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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 내아 금학헌 체험숙박 인기 2009년09월03일(Thu)
대표 문화콘텐츠 자리 굳혀…각 시·군 벤치마킹도
　나주목사가 거주했던 살림집을 개조한 ‘금학헌(琴鶴軒)’이 숙박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나주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사진>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개장한 목사내아 ‘금학헌’의 이용객이 8월말까지 168개팀에 950여명으로, 수입금은 1천600여만원에 달했다.

또 전남도는 금학헌을 문화재 활용 모범사례로 채택해 각 시군에 벤치마킹을 하도록 했으며 문화재청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금학헌은 모두 11개의 방을 7개로 묶어서 나주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5만~15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하룻밤의 목사체험’을 할 수 있다.

숙박 이외에도 다도와 널뛰기, 투호놀이를 비롯한 민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자료(제132호)이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김오재 나주시 문화관광과장은 “목사내아는 전라도 일대를 통치했던 목사가 살던 집으로 기(氣)가 넘치는 숙박체험 공간”이라며 “팸투어를 비롯한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전문적인 관리기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신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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