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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교육재정·교육현장 변하고 있다 |
2009년09월03일(Thu) |
행사성 사업 축소·다각적 예산절감 통해 ‘부채없는 교육청’ 변모
부채 1천100억원 청산·교육 환경개선 사업에 6천300억원 투자 |
광주시교육청(안순일 교육감·사진)은 3일 “2006년 현 교육감 취임과 동시 3년 동안 부채 없는 튼튼한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행사성 사업 축소와 다각적인 예산 절감 노력을 기울인 끝에 1천100억원의 부채를 청산하는데 성공했으며, 학생중심 교육실현에 숙원과제였던 모든학교에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는 등 교육여건 및 환경개선을 위해 지금까지 6천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부채 없는 교육청으로 변모
안순일 교육감<사진> 취임 직후인 2006년 지방교육부채 1천100억원에 2007년 광주교육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매년 200~300억원의 부채와 이자를 상환함으로써 주요시설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등 교직원 인건비와 경직성 경비 외에는 시급한 현안사업 조차도 추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 특단의 대책이 절실했다.
이에 최우선 과제로 2007년도부터 부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튼튼 교육재정 희망 프로젝트 2010계획’을 수립, 재정확충단과 재정효율화운영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인건비와 교육재정 10% 절감 등 효율적인 재정을 운영한 결과 부채를 전액 상환함으로써 광주시 교육재정을 튼튼한 방석위에 올려놓게 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안순일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지역교육현안사업 국고 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관계 인사들을 찾아 다니며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으로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린 성과라 할 수 있다.
▲교육여건 획기적 개선
택지개발지역내 유입 학생의 원활한 수용과 통학시간 단축, 과밀학급 해소를 통한 교육수요자 편의를 위해 2007년 대자중 등 5개교, 2008년 상일여고 등 4개교, 2009년 문정여고 등 14개교를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2010년에 2개교, 2011년 5개교, 2012년 1개교를 신설한 목표로 추진중이며, 재임기간동안 학교신축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도심권 공동화와 건물 노후화로 인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이설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광주과학고는 남구 주월동에서 북구 오룡동 첨단지역으로, 광주여고는 이설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동구 장동에서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로 이설하는데 총 1만3천600㎡ 규모로 공원에 버금가는 녹지공간을 갖추어 2010년에 각각 이설하게 된다.
아울러 건물 노후가 심했던 서광중학교에 88억원을 투자해 금년 3월에 재배치를 완료했고, 자연과학고도 235억원을 투자해 내년 8월에 재배치가 완료되며, 광주정보고는 내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위해 130억원을 투자하여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는 한편 지원중을 무등중으로 금년 3월에 통합하고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무등중을 재배치함으로써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연구원·교육연수원 이설
광주광역시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34년간 동명동 청사 생활을 마감하고 동구 운림동 옛 학운여중부지에 2004년에 공사를 시작, 2008년 완공해 이설함으로써 운림동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 2006~2007년 유례없이 광주교육에 몰아친 재정난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행사성 사업축소와 예산 절감으로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해 면적 1만6천41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동과 회의실, 천체 관측실, 각종연구실, 실험실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학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1만5천여명의 교직원 연수기관인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을 광산구 신창동에서 북구 오치동 소재 자연과학고부지 내 연면적 1만3천㎡로 연수동, 관리동, 강의동 등을 갖추어 연수기관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249억원을 투자해 2011년에 이설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학생들의 수련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학생교육원에 8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야외숙박동 시설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그 동안 민간 시설 이용으로 학부모들이 부담한 수련경비를 절감하게 된다.
아울러, 유아들의 놀이체험과 교육시설 등을 갖춘 유아교육진흥원을 수완지구에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2010년 5월 개원 예정으로 다양한 영역의 유아교육시설과 놀이시설 및 자연농장 등 유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체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교육환경개선사업 집중 투자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혹한에서도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금년에 216개 학교에 650억을 투자해 모든 학교에 현대식 냉·난방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는 교실에 누후 책·걸상을 학생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조절형 책걸상으로 75억원을 투자해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노후된 사물함도 교체하게 된다.
여름철 학생들의 건강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후된 급식기구 교체와 급식시설을 개선하고, 악취 제거와 음악이 흐르는 쾌적한 화장실 조성 등을 위해 299개 학교에 교육 내·외적 환경개선사업으로 1천475억원을 투자해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학생중심 으뜸 광주교육을 실현하게 되며 실력광주의 위상이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 안순일 교육감은 “학생중심 예산 지원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시민과 학부모가 동참하는 가운데 현실에 적합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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