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대학교(총장 임병선)와 전남도립대학(총장 노옥섭)가 통합을 추진한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최근 양 대학은 모임을 갖고 동수의 교수 및 협력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대학통합발전위원회’를 구성, 상호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을 전제로한 ‘목포대-전남도립대 학술교류 협정안’을 마련, 양 대학간 상호 대등한 학술교류는 물론 학생·교수 및 직원 교류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이로써 양 대학은 정규 학기와 계절학기를 통해 학생을 교류하고, 취득한 학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이수학점으로 인정된다.
또 교류학생에게는 도서관 및 실험실습실, 숙소 등 학내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키로 했으며 공동 관심사와 지역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원·장려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연구비 지원기관에 공동명의로 연구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목포대 이성노 기획처장은 “통합을 전제로 한 양 대학간 학술교류협정 체결은 대학 역량 강화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전남지역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립대학과 도립대학의 학술적 교류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 전 단계인 학술교류협정서 조인식은 8일 낮 12시 전남도립대학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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