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켄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할 신진호 선수(18·화순고 3)가 지난 3일 고향인 화순군청을 방문했다. <사진>
화순군에 따르면 신 선수는 이날 아버지 신만식씨와 함께 전완준 화순군수를 방문해 메이저리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신 선수는 “열심히 운동해서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거로 성장해 화순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 선수는 투수 리드가 탁월하고 송구능력이 뛰어난데다 타격 솜씨까지 갖춰 일찌감치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계약금 60만 달러에 켄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포수 포지션은 신 선수가 유일하며 당분간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쌓은뒤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전망이다.
전 군수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극복해서 반드시 메이저리거로 성공하길 바란다”며 “화순 군민들도 신 선수의 활약상을 보며 응원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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