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29)와 영화배우 강혜정(27)이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타블로는 소속사를 통해 “혜정이와 올가을 결혼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년 중반 우리는 엄마아빠가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당초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강혜정이 아기를 가지자 식을 서두르게 됐다.
타블로는 “올해 초 독립 회사를 만든 후 수많은 어려움들을 겪었다”며 “그럴 때마다 혜정이가 나의 버팀목이 돼줬다”고 전했다. “아이가 엄마를 닮길 기도하고 있다. 세상 그 어느 부부들처럼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지켜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지난해 ‘에픽하이’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솔직한 성격의 두 사람은 이후 공공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여느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키워가다 올해 2월 초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2004년 에픽하이 1집 ‘맵 오브 더 휴먼 솔’로 데뷔했다. 작년 11월에는 단편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내놓기도 했다. 16일 6집 앨범을 발표한다.
1997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혜정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5년 영화 ‘연애의 목적’, 2006년 영화 ‘도마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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