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화정3동사무소가 18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17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화정3동사무소 신축공사가 지난 4월 착공한 지 8개월여만에 준공돼 18일 오전 10시 신청사 앞에서 전주언 서구청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사업비 19억여원(토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무등교회 맞은편 1천48㎡(317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88㎡(268평)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1층은 한문, 요가, 노래교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상1층은 민원실과 주민생활지원상담실, 2층은 다목적회의실과 중대본부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건물 전면부 일부를 투명유리로 시공해 깔끔하고 주위경관과 어울리도록 하는 한편, 일반주택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2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화정3동사무소는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시설로 인해 각종 행정서비스 및 자치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복지공간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그동안 주민들이 신청사 건립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청사 개청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문화복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풍암지역의 관문으로 인근에 염주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는 화정3동은 4천700여세대, 1만4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운누리 쌀뒤주와 행복나눔봉사단 운영 및 전 주민 태극기달기 운동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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