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사업본부는 완도군 도서지역 일원에 고품질 전력 공급을 위해 청산면 대모도 모동리에서 청산도 지리(장도)를 잇는 선로 연장 8.5km(사진 중 오른쪽 밑 원형 점선)에 이르는 해저케이블 건설을 한다.
한전 전남사업본부(본부장 전덕수)는 완도군 도서지역 일원에 고품질 전력 공급을 위해 청산면 대모도 모동리에서 청산도 지리(장도)를 잇는 선로 연장 8.5km에 이르는 해저케이블 건설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어업권 피해 보상을 시작으로 2009년 9월까지 3년간에 걸쳐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돼 시행될 예정이다.
한전 전남사업본부는 이 사업을 위해 그동안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완도 청산면 이장단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완도군 청산도는 1985년 건설된 해저케이블에 의해 22년간 단일선로로 전력이 공급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87년 해저케이블 고장발생으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비상발전기로 전력이 공급되기도 한 곳이다.
이번 대모도~청산도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은 기존 시공방법과는 달리 양식어업 및 닻에 의해 고장위험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매설공법 등 최신기술 적용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완도 도서지역이 다중 전원(환상망)을 확보하게 되어 한 지역의 해저 전력케이블 고장 발생시에도 대체전력 공급이 가능해 정전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삶의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대모도~청산도간 해저전력케이블 건설사업으로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도서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공공사업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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