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생태자원의 보고인 지리산권이 특정지역으로 지정된다.
전남도는 17일 “건설교통부가 최근 미래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권을 특정지역으로 지정·개발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에 지리산권 관광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또 사업추진 주체나 특정지역제도 보완사항 등에대해 중앙부처와 해당 지자체간 협의도 완료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리산의 역사성과 문화생태자원을 근거로, 이 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해주도록 문화관광부와 건설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리산권은 앞으로 문화관광부의 광역권 관광자원개발계획 아래 건설교통부의 관광분야 SOC 사업 국비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집중 개발된다.
이광형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지리산권은 타지역에 비해 낙후돼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기반산업 육성이 절실한 지역이다”며 “이번 지리산권의 특정지역 지정과 함께 본격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균형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산권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제1호 국립공원으로 전남·북, 경남 등 3개도에 걸쳐 있고 국립공원 면적도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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