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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도 배우고, 전통놀이도 즐기세요” 2009년09월24일(Thu)
남구, 대촌 양과동 녹색산업전 현장에 농경체험장 운영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셔서 농경 체험도 하시고, 전통 놀이 문화도 즐겨 보세요”

광주 남구가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녹색문화산업전 현장을 지속적으로 개방하면서, 주말 가족 나들이객들을 위해 더욱 많은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들의 생태체험장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녹색문화산업전 현장에 농경과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경체험장도 마련해 가족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농경체험장에는 박공예방·알콩이방·달콩이방·최진사댁 등 테마별 초가집들과 대형 지게·12간지 장승·솟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떡메치기·탈곡·절구 체험, 순두부·콩볶아 먹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널뛰기·투호·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남구 특산물인 동과를 시식해보며 살 수 있는 동과 판매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고 있다.

남구는 당초 녹색문화산업전 현장을 공식적으로는 9월말까지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다 추석 명절 때가지 연장해달라는 대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현재 연장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연장 여부에 상관없이 현장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는 한 시민들께서는 언제든지 오셔서 관람하실 수 있다”며 “다만 동과 판매장과 프로그램 운영 등은 조만간 끝날 예정이니 기간 내에 방문하시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녹색문화산업전 현장의 8만㎡ 부지에는 동과·작두콩·갓끈이콩·조롱박·수세미·맘모스 호박 등 각종 식물터널과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비롯한 각종 꽃단지, 한방초 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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