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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하반기 음식점 원산지표시 단속 |
2009년09월24일(Thu) |
다음달 5일부터 11월까지 농관원·식약청 등과
뷔페 24·위탁급식 107·집단급식 806곳 선정 |
광주시는 24일 “오는 10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2개월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하반기 음식점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업소는 상반기에 조사한 위탁급식소는 제외하고 937곳(뷔페 24, 위탁급식소 107, 집단급식소 806)을 선정했다.
원산지는 음식점에서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메뉴판과 게시판에 표시해야 하며, 100㎡미만 일반·휴게음식점은 메뉴판, 게시판, 푯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표시할 수 있다. 원산지가 같은 경우 일괄표시도 할 수 있다.
품목별 표시 방법은 돼지고기, 닭고기는 구이용, 탕용, 찜용 및 튀김용으로 조리해 판매·제공하는 주음식(메뉴기재)이 표시 대상이다. 집단급식소는 반찬에도 표시해야 하며 국내산의 경우 국내산, 수입산의 경우 수입국가명을 표시한다.
배추김치는 반찬 등으로 판매·제공하는 것(김치전골, 김치찌개 제외)이 표시 대상이며, 주원료인 배추의 원산지를 국내산 또는 수입국가명으로 표시한다.
쇠고기는 쇠고기로 조리한 모든 음식의 경우 국내산은 ‘국내산’과 함께 한우, 육우, 젖소 종류를 표시하고 수입산은 ‘수입국가명’을 표시한다.
쌀은 원형을 유지한 밥류가 표시대상이며(죽·식혜·떡 및 면은 제외) 콩 등 잡곡이 혼합된 경우 쌀의 원산지만 표시한다.
이밖의 원산지 등이 서로 다른 원료를 혼합한 경우 혼합 사실을 표시하도록 개정됐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했을 때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쇠고기 원산지 또는 식육의 종류 및 쌀,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원산지 등의 미표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게 된다.
식품위생법에 정한 기준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병과될 수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작한 홍보전단 7만부를 배포하고, 음식점 영업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교육하고 연인원 300명의 농산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음식점 원산지 표시는 농산물품질관리법 관련규정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지난 7월 8일부터 그동안 100㎡이상의 중대형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에만 적용되던 것을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에 적용, 중대형 음식점은 물론 소형 음식점까지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와관련, 광주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7월 8일 이후 음식점 원산지 단속결과 쇠고기 허위표시 25건, 미표시 14건(과태료 3천400만원 부과)과 쌀 미표시 2건(과태료 200만원 부과)을 적발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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