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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기능경기대회 폐막…광주 4위 선전 |
2009년09월29일(Tue) |
경기도 종합 우승·서울·대구 순…광주전자공고 ‘금탑’
총 1만여명 광주 방문…45억여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 |
‘열정은 광주로! 기술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2일부터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는 지난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입상자결정 기술회의를 열고 16개 시·도별 종합순위와 직종별 입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최종 집계결과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로 종합점수 1883.9점을 기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종합점수에서 각각 1628점(금 8개, 은 12개, 동 16개)과 1381.6점(금 4개, 은 18개, 동 10개)을 기록한 서울과 대구가 차지했다.
개최지 광주는 금 10개, 은 4개, 동 8개로 종합점수 1128점을 획득, 지난해 13위에서 9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우수선수 배출기관으로는 광주전자공고가 종합점수 370점을 기록해 금탑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범직종으로 처음 선보인 게임개발 직종에서는 경기도 선수단이 금, 은, 동 모두를 휩쓸었다.
목공 직종에서는 여성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이한나씨(20·서울 대표)가 목공 부문 여성 첫 금메달을 따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는 기능강국 코리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2천97명의 기능인들이 모바일로보틱스 등 55개 직종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모바일로보틱스와 애니메이션, 게임개발, 제품디자인, 통신망분배기술 등 신성장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5개 직종이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신선한 관심을 끌었다.
대회 운영방식도 국제기능올림픽처럼 컨벤션센터 등 개방형 공간을 경기장으로 활용해 스포츠를 즐기듯 기능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마련됐다.
대회 기간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마당 등에서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인 ‘스킬스 랜드(Skills Land)’가 운영되기도 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천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우수상 50만~100만원이 지급되며 금·은·동메달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또 1, 2, 3위 입상자는 201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 선발전 참가자격도 얻는다.
광주시청과 광주시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3개 기관이 15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 기간 동안 참가선수 2천97명을 포함, 지도교사와 대회 관계자 등 총 1만여명이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대회 관계자는 추산했다.
이를 통해 45억여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최측은 이날 폐막식에서 다음 개최지 인천에 대회기를 전달했다.[주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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