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빈 상가를 돌며 상습절도행각을 벌인 전모씨(27)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8일 새벽 2시3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모 철물점 창문을 뜯고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 6만2천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철물점에서 물건을 훔친 뒤 인근의 학원 사무실에서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던 전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으며,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점을 수상이 여겨 집중 추궁해 여죄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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