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신청(청장 고광섭)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불우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릴레이 행사를 펼치고 있어 고무적이다.
13일 체신청에 따르면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을 ‘사랑 나눔의 달’로 정해 놓고 우정사회봉사단으로 하여금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게 해 김치 및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야말로 고광섭 전남체신청장의 데모크라시 정신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이웃 돕기 정신이 곧바로 민주정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의를 표해 마지 않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여수우체국을 시작으로 담양, 화순, 서광주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 29국 1천853명이 독거노인 가정 및 양로시설 등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집 도배, 장판 교체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쌀과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물질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눈다.
특히 전남체신청에서 운영중인 ‘집배원 365 봉사단’은 26개 우체국 집배원 1천413명으로 구성해 지역내 자연재해 예방활동과 무료이발 봉사활동 등 지역주민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체신청장은 반드시 우체국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사랑을 강조해야 한다.
그것은 사랑이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 올 때 우리는 무관심의 인간에서 관심의 인간으로, 이기주의에서 이타주의로, 무책임한 사람에서 책임감이 강한 사람으로, 몰이해에서 이해에로, 주지 않는 자세에서 아낌 없이 주는 자세로 변하기 때문이다.
전남체신청 당국은 ‘사랑 나눔’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익사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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