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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발생시 현명한 대처 필요 / 오태민(순천경찰서 역전지구대) 2007년03월01일(Thu)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다보면 폭력사건 등 여러 종류의 사건·사고를 접하게 된다.

그중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까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허나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로상에 사고차량을 그대로 두고 서로 잘못이 없다며 고성이 오가면서 싸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경미한 물적 피해사고의 경우 현장에서 사고지점을 표시하고 간단한 사진촬영을 하고 도로변으로 이동조치를 하여 다른 차량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함에도 스프레이 등 필수품을 차량내에 비치하지 않고 단지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자신들로 인해 차량이 정체되어 1분 1초가 아까운 다른 운전자들이 진행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한다.

갈수록 삭막해져가고 이기주의, 개인주의 풍토에 물들어가는 현대사회라지만 타인에게 베풀지는 못할지언정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는 최소한의 양심과 준비정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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