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지역에 올해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등 6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당일 오전 최저기온과 다음날 오전 최저기온이 10℃ 이상 차이가 날 때 발표된다.
이에 따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곳의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발생했으며, 4일 오전부터 최저기온이 5℃까지 올라가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전남 여수,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흑산도 홍도 등 9곳에 낮 1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4시에는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3일 오전께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해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추석연휴를 전후해 주춤하던 신종플루가 지난달 중순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최근까지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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