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이 3일 80주년을 맞았으나 항일정신 계승을 위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이설사업은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1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이설사업 협약에 따라 지난 2004년 12월 서구 화정동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했다.
지난 1967년 건립된 광주 동구 충장로 2가 학생회관이 노후화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단계로 총사업비 430억원 가운데 150억여원을 투입, 2만556㎡ 부지에 학생운동 참배실과 전시실, 기념탑, 관리실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2단계 이설사업이 지연되면서 반쪽짜리 기념관에 그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단계로 화정동 학생회관 건물을 매각해 2010년까지 도서관과 자료실 등을 이설할 계획이었으나 7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되고 있다.
또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관련 국비예산 220억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했으나 보훈처 등 관련 부처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람실과 문헌정보실, 간행물실, 전산실, 학생극장 등은 기존 건물에 남아 무용지물이 되다시피하고 있다.
또 광주시가 학생회관 이설 이후 해당 부지를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하려는 계획도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운영이 이원화돼 불편이 크다”며 “이설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