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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 김환기 화백 삶과 예술 재조명 |
2009년12월01일(Tue) |
| ‘제2회 김환기국제미술전’ 6일까지 광주롯데화랑…김환기선양사업회 주관·신안군 주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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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 '항아리와 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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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1913~1974년) 화백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김환기선양사업회 주관, 신안군 주최로 ‘제2회 김환기 국제미술제전’이 그것으로 ‘ECO ZONE’이라는 테마로 오는 6일까지 광주롯데화랑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음향예술, 디자인 등이 총망라되며 김환기 화백의 추상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앞서 김환기국제미술제전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지난 7∼8월 신안군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김화백의 예술혼과 신안 해양 생태환경이 만나는 섬들을 참여 작가들이 고유한 예술 테마 Zone으로 설정, 현장성과 장소성을 부각하는 작업을 펼친 바 있다.
안좌도를 비롯한 신안의 청정 해역에서 전개된 올 국제미술제전의 참여 작가는 선양사업회 초대작가팀과 월간미술저널 Public Art팀, 신안출신 작가팀, 베를린 갤러리 kunstraum T27 작가팀 등이 참여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와 중진 작가 등 총 33명이 참여, 4개의 그룹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미술제전 참여 작가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안출신 작가들을 초청한 것. 이들 대부분은 현재 광주나 서울,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로, 장산출신 서양화가 정창경, 서양화 분야의 나현, 신흥우, 도초 출신 서양화가 최근일, 하의출신 민중계열의 작가 전정호, 사진 분야에서는 지도 출신 강홍구, 이정록 등이다. 현장 스케치 여행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으며, 8월 5일부터 Public Art 팀, 8월 7일부터 독일 팀의 안좌, 팔금, 암태, 자은 일원 예술기행과 8월 20일부터 5일간 신안출신 작가 팀의 지도, 임자, 증도 스케치 및 현장 워크숍이 이루어졌다.
이번 미술제전은 목포 MBC와 서울의 갤러리 이앙, 월간미술저널 Public Art와 독일 베를린의 갤러리 kunstraum T27의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광주전시를 시작으로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의 갤러리 이앙, 2010년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베를린의 갤러리 kunstraum T27에서 국내외 교류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미술제전에 마련한 특별코너에는 서울 환기재단 측으로부터 김환기의 작품 4-5점을 출품 받아 함께 전시해 지역에서 김환기 화백의 예술세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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