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방자치 단체의 호화청사 신축 공사 보고를 받고 ‘정신없는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질타, 다른 지방자치단체 신축 공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가운데 보성군 군 청사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신축 공사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군청사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신축공사가 35% 진행중이다.
당초 청사이전을 보성읍 신흥동산에 예정 되었지만 이전 신축보다는 170억원의 예산절감과 접근성을 비롯 현 청사 건물이 노후화되고 비좁은 것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과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전문가의 안전진단결과 E등급을 받아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신축공사를 시행하게 됐다는 것.
보성군이 발주하고 경남기업(주)과 대도개발(주)이 공동 도급으로 시행하는 공사 과정에서 잦은 말썽을 빚고 있어 공사에 관심이 높은 주민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말썽의 소지는 별관 신축공사장과 불과 20m 정도의 가까운 곳에 어린 꿈나무의 보성 초등학교와의 사이 차음벽 대신 임시 방편으로 부직표를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약 190억원의 대공사가 지근거리의 참교육 광장에 관심과 정성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보성읍 이모씨(43) 학부모를 비롯 학교측은 “어린이의 교육은 백년대계의 기초 교육으로 군수께서 지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시행측과 협의해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년 1월에 군청사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신축 공사를 착공해 주차장 내부 마감 공사 및 별관 건물 골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지하주차장은 12월에 임시 개방해 주차장 폐쇄에 따른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며 “새롭게 단장할 청사는 지상 광장 전 면적을 친환경으로 녹지화해 군민 및 방문객의 휴게공간 제공으로 군민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혼신에 힘을 쏟아 붓겠다”고 열정을 보이는 관계자의 모습에서 지역주민에게 신뢰, 성실,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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