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조도 주민들의 농수산물 적기 수송과 육지 나들이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그동안 차량이나 화물운송이 어려웠던 목포-조도 율목 항로에 차도선형 여객선 158t급 ‘섬사랑 10호’를 건조해 조만간 취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15억원이 투입돼 지난 6월 착공한 ‘섬사랑 10호’는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항에 앞서 시험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여객선은 정원 100명, 최고속력 13.5노트, 차량적재(승용차 기준) 20대, 600마력의 전자제어방식 엔진 2기와 위성항법장치 GPS, 자동선박실별장치인 AIS, 여객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냉난방기 등 최신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객선은 목포에서 해남과 신안, 진도의 부속 섬 등을 경유해 조도 율목(섬등포) 항로를 이틀에 한번씩 운항한다.
한편, 목포항만청은 지난 2월 신조 차도선형 여객선 ‘섬사랑 9호’를 진도 팽목-죽도 항로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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