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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겨울바다 중국 관광객에 ‘매력’ |
2009년12월10일(Thu) |
| ‘보물섬 증도 여행상품’ 출시 2달여만에 상해·심양서 300여명 발길 |
전남도가 중국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상품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물섬 증도 여행상품’이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모두투어 인터내셔널(대표 장유재)과 공동으로 증도를 소재로 한 ‘보물섬 증도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상해, 심양 등지를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를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증도의 태평염전, 우전해변, 갯벌, 해저유물 인양지 등을 관광하고 전남에서 1박하는 이 상품에 10월부터 매주 평균 1팀 25명씩 찾아오는 등 꾸준히 발길이 이어져 이날 현재까지 12팀 3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6일 증도를 방문한 자오통(48·심양)씨는 “제주도를 들렀다 왔는데 증도는 제주도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의 고대 상선을 인양한 해저유물 인양지도 무척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내년 3월 증도-사옥도간 연도교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상품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염전체험, 솔트 케이브(소금 저장고) 등 다양한 체험을 가미해 만족도 높은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해양관광 메카로서 전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양 관광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북경 및 내륙지역을 대상으로 ‘서해안 생태관광(영광 백수해안 소재)’, ‘남해안의 진주, 여수해상관광(어촌체험, 한려해상유람 소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 MICE 총부와 언론매체, 주요 기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MICE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답사를 실시하고 21일부터 24일까지는 상해, 절강, 강소 등 중국동부 연안지역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관계자 17명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자원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MICE 관광이란 미팅(Meeting), 인센티브(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연결어로 국제회의와 각종 전시회, 기업의 인센티브 여행을 포괄하는 신조어다.
또한 내년도 신규상품 출시에 대비해 12월 한달동안 국내 중국관광객 전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1대1 마케팅을 추진하고 중국 현지 신문, 잡지 및 인터넷 등에 대한 홍보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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