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0일 “지난 2005년 구성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광주시 실무위원회’가 최근 제23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실무위원회는 그동안 23차례 회의를 갖고 피해신고 접수된 4천681건을 심의해 4천511건을 채택, 중앙위원회에 송부했거나 송부할 예정이다. 나머지 건수는 사할린과 만주피해 관련 6건이다.
광주시 실무위원회는 그동안 만주사변(1931년9월18일)부터 태평양 전쟁(1945년8월15일)에 이르는 일제 강점하에 강제 동원돼 생명과 신체,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상규명업무를 추진해왔다.
강제동원 피해신고가 접수된 4천681건 가운데 위로금 지급신청대상에 해당하는 국외 강제동원은 4천179건이며 국내동원은 502건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앙위원회가 일제강점하 진상규명 조사기간을 내년 3월24일까지로 연장함에 따라 사할린과 만주피해 잔여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며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위로금 신청 접수기한인 내년 6월10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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