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복나눔 푸드마켓’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다.
북구는 10일 “지난 6월 개소한 ‘행복나눔 푸드마켓 북구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공직자의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 통해 나눔과 배려의 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내년 1월 15일까지 북구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기부물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물품은 그 동안 직원결혼 등으로 받은 비누, 치약, 우산 등 사용하지 않은 결혼답례품 등이 해당된다.
또한 북구는 대량 기탁업체 및 개인기탁자 등을 발굴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해 관내 식품 및 생필품 제조업체에 대한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북구는 그 동안 후원자들로부터 식품 및 생활필수품 등을 기탁받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이 매장을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가져가는 푸드마켓 운영을 지원해 왔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푸드마켓을 찾는 저소득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업이나 개인후원자는 늘지 않아 운영에 곤란을 겪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연말 연시를 맞아 나누고 배려하는 문화가 절실한 시기이다”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을 통해 이웃사랑을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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