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양동초등학교에 들어선 즐거운 양치교실이 개소 1년여만에 어린이 잇솔질 습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양동초등학교에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운 양치교실이 들어섰다.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페리오 키즈스쿨’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주)LG생활건강이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들어서게 된 것.
특히,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설립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총 40평 규모의 양치교실은 양동초등학교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단장됐으며, TV와 VTR 등 시청각 교육시설과 함께 5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이 닦기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서구보건소 치위생사가 매주 이 곳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잇솔질 교육 등 다양한 구강보건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곳은 학년별 일대일 잇솔질 교육안을 기준으로 운영되며 지역대학 치위생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운영 초기단계에서부터 아이들의 잇솔질 습관 개선 등에 관하여 조선대학교 예방치과를 통해 두차례에 걸쳐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상당수의 아이들이 가정에서 양치를 못하고 등교하거나 점심식사 후에는 양치교실을 이용, 잇솔질을 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개소 1년여만에 아이들의 잇솔질 습관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구강질환 예방 및 구강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
서구청 관계자는 “건강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양치교실이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한 참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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