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11월 사업협약 체결…사전환경성 검토 여수시에 신청
내년 4월께 본격적인 공사 시작
국립공원 여수 오동도와 자산공원, 새롭게 리모델링 중인 돌산회타운을 잇는 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수시도시공사는 지난 9일 “민자 350억원을 들여 여수 남부 해상 3.2km를 가로지르는 ‘여수 엑스포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여수엑스포 케이블카 설치는 지난 6월 말께 도시공사와 에센지앤지사의 실시협약체결로 시작됐다.
이어 도시공사는 11월초 여수포마(주)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8일 사전환경성 검토를 여수시에 신청했다.
여수엑스포케이블카 사업은 사전환경성 검토 등 원활한 추진이 진행될 경우 12월 박람회지원시설구역으로 지정 신청되며 내년 2월 사업계획 승인과 토지 보상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4월께 시작돼 엑스포 개최 직전 가동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케이블카 제작을 위해 프랑스 포마사와 기술투자 요청 및 설계 등 전반적인 논의를 마쳤다. 앞서 여수 오동도를 기점으로 한 케이블카 설치는 많은 업체들이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때문에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추진 중인 여수엑스포 케이블카 사업도 경제성이 주로 고려됐으며, 친환경적인 여수박람회 특성상 환경에 위해성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없진 않다.
하지만 도시공사는 전세계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지상과 공중을 잇는 케이블카를 운행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과 여수케이블카 종점에 대규모 회센터가 건립된다는 점 때문에 투자가치와 경제성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돌산회타운이 없으면 케이블카도 없듯이 패키지로 한데 묶어 공사가 진행되며 엑스포 개최 뿐만 아니라 이후 여수 관광을 주도하는 명품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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