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공직자 부인 6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를 위한 ‘행복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한 부모 세대 등 우리 주변 어려운 계층에 대한 월동대책의 일환으로 500포기 배추에 훈훈한 사랑의 양념을 듬뿍 버무려 담근 김장을 160세대 이웃과 10개 복지시설에 전달함으로써 연말을 맞아 쓸쓸한 이웃들이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봉사자로 참여한 공직자 부인들은 첫째 날 배추를 다듬어 절임작업을 하고, 둘째 날엔 절인 배추를 깨끗이 씻고 물을 뺀 다음, 셋째 날엔 버무리기와 포장을 해 읍면과 시설에 전달하는 작업을 끝으로 봉사를 통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힘들지만 뿌듯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마무리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공직자 부인들이 봉사자로 참여하여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한통의 김치에 담긴 사랑으로 우리 군민들의 겨울이 좀 더 따뜻해지기를 기대해 보면서, 앞으로도 먼저 실천하는 봉사행정 구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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