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아들이 집에서 경찰용 수갑을 가지고 놀다가 잠금장치를 풀지 못해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
12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북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풀리지 않는 수갑을 열어달라”는 도움을 요청받고, 구조대를 출동시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신고자 A씨의 아들(14)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
곧바로 절단기를 이용해 수갑을 잘라낸 구조대원들은 그제서야 A씨에게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현직 경찰관인 A씨는 아들이 호기심에 집에 있던 수갑을 팔목에 찼다가 잠금장치가 말을 듣지 않자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
A씨는 수갑을 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수갑 자체를 절단하는 방법 외에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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