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아동이 장난감 총에 장전할 총알을 손 대다 갑자기 총알이 터지면서 손가락 2개가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신학기 장난감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5일 광주 YWCA소비자 상담실 등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 임모씨(42·광주 광산구 송정동)는 ‘아들(11·초교 5년)이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구입한 장난감 기관총에 총알 넣던 중 갑자기 폭발해 손에 화상을 입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임씨 아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초등학교 앞 가게에서 기관총을 구입한 뒤 화약이 담긴 총알을 장전하기 위해 뜯던 중 갑자기 불이 나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약지)와 다섯 번째 손가락(새끼)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 아들은 동네 병원을 거쳐 인근 하남 S병원에서 이송됐고 현재까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제조업체에 전화연락을 했지만 영세업체 라며 하소연만하고 있다”며 “만일에 아들 손가락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누가 책임을 지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소비자단체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 앞 문방구 등에서 아동들의 안전을 위험하는 장난감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 YWCA소비자 상담실 관계자는 “해마다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 앞 문방구 등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장난감 판매를 제한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