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인구 1만명 당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최저치를 기록해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천540건의 화재가 발생해 47명의 인명피해와 3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국 화재발생 건수의 3.2%, 인명피해는 1.9%, 재산피해는 1.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화재발생에 따른 안전도 지표인 ‘인구수 1만명 당 인명피해’가 0.34명으로 전국 6개 광역시 중 대구시와 함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은 0.67명, 울산 0.65명, 부산 0.52명, 인천 0.41명 등이었다.
화재발생 원인은 담배꽁초나 불장난 등 ‘부주의’가 996건(64.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17건(20.6%), ‘방화 또는 방화의심’ 화재가 88건(5.7%)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음식점 등 ‘비주거용 건물’이 472건(30.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388건(25.2%), ‘차량’ 132건(8.6%), ‘임야’ 126건(8.2%) 등이었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안전문화 확산과 신속한 현장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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