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민연대와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6일 “북녘동포를 돕기 위해 4월말까지 ‘못자리용 비닐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민연대 등은 이 날 오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이 일찍 시작되는 북녘은 늦어도 4월중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어린 모의 보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온용 비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며 “못자리용 비닐보내기 운동에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농민연대 등이 추진하는 비닐보내기 모금 목표액은 1억5천만원이며 물자 지원은 모내기 일정을 감안해 3월 말 실시하기로 했다. 농민연대 등은 4월말까지 모금운동을 펼치되, 오는 23일까지를 시·군 집중 모금기간으로 정한뒤 오는 27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환송식을 가질 계획이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관계자는 “보온용 비닐만 충분해도 쌀은 3배, 옥수수는 5배까지 생산량이 늘어난다”며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등을 볼때 민간부문의 교류협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절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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