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를 털어 ‘시문학’지를 창간하고 1930년대 한국현대 시문학의 새 전환점을 마련한 용아 박용철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용아 문학회’의 2대 회장에 강 만(사진·시인)씨가 선출됐다.
강 만 시인은 1994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하여 「따뜻한 눈빛」,「눈부신 예감」, 「유수의 꿈」등 3권의 시집을 상재했고 광주문학상(1998)과 한국교원문학대상(2000)을 수상했다.
광산구에서 출생한 강시인은 일찍이 미술교사로 교직에 투신한 후 지난 2006년 송정중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교단을 떠났다.
‘용아 문학회’는 지난 2005년 용아 박용철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회의 출범과 함께 용아의 출생지인 광산에 기반을 두고 문병란, 범대순, 손광은, 김 종, 전원범 등 원로 시인과 류복현 광산문화원장 등이 주축이 되어 동인지 ‘떠나가는 배’를 발간하고 부대사업으로 용아 시낭송회, 시극, 생가보존 사업 등을 펼쳐왔다.
‘용아 문학회’는 오는 4월 16일 ‘떠나가는 배’ 3집 발행과 기념 시낭송회, 작가 초청 문학강연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향후 문학공원과 용아 박용철 기념 문학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062-681-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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