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2차 학교폭력 예방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이러한 계획은 유치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등 조기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학교폭력을 사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2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에 연루되는 학생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강요에 의한 심부름 등 신종 유형도 등장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알려주는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 실시된다.
그런가 하면 초·중·고교 CCTV 설치율은 70%까지 확대되고 180개 지역 교육청에는 학교폭력신고,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학생상담 교실인 ‘Wee 클래스’를 운영하는 학교는 지난해 1천530곳에서 올해 2천530곳, 2011년 3천530곳으로 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문제는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을 자정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경미한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학교차원에서 적극 개입하고, 가해학생에 대해서도 전문상담을 병행해야 한다.
그래서 선도조치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학교폭력 가해 정도가 심한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상담 및 학부모 특별교육을 의무화는 바람직한 일이다. 물론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지역 교육청에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팀, 시도별 학교폭력 SOS 지원단을 조직할 필요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피해학생 치료비 지원도 활성화되여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녀가 학교폭력 피해를 입어 합의조정이 지연되는 경우 긴급치료를 위한 요양비용을 우선 지원하기로 한 점은 좋은 일이다.
문제는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해 전국 4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한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이다. 이를 올해 550개교로 확대하고, 오는 2012년까지 전 초등학교로 확대는 학교 정문이나 현관 등에 인식기를 설치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 전송이 되는 서비스로, 시·도 교육청을 통해 대상 학교에 신학기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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