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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오인 신고 자제해야 |
2010년01월21일(Thu) |
| 광주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이영철 |
화재오인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소방서(서장 김선배)는 지난해 총 출동건수 744건 중 320건(43%)이 화재오인에 의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인화재 분석 결과, 쓰레기 소각 130건(40.6%), 연기 88건(27.5%), 음식물 조리34건(10.6%), 타는 냄새 17건(5.3%), 연막소독 13건(4%), 경보오작동 2건(0.6%), 방화기도 1건(0.3%), 기타 35건(10.9%)으로 나타났다.
오인신고 사례로는 아파트, 지하업소 연막소독을 화재로 오인, 새벽 방앗간에서 발생되는 수증기를 화재로 오인, 목욕탕 보일러 가동 시 발생되는 검은 연기를 화재로 오인하여 신고하는 등 연기발생만을 보고 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방기본법 제57조 및 광주광역시 화재예방조례 제6조에는 화재로 오인할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 등에 대해선 소방관서에 사전 신고하도록 돼 있다. 또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행위자에 대해선 소방기본법 제19조(화재 등의 통지)와 제57조(과태료)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적으로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지휘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조공작차, 구급차 등 평균 6대의 차량과 15명의 인원이 출동하게 되는데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은 큰 행정력 낭비는 물론, 실제 화재현장의 출동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북부소방서는 잘못된 119신고가 국민의 귀중한 세금낭비로 직결되고 있음을 감안, 연중으로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 홍보문안 게재, 1학교 1소방관 담당제 운영에 따른 소방안전교실, 방화관리대상처 및 방역 관련업체 홍보문안 발송 등을 실시하여 시민계도에 앞장서기로 하였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오인 유발행위로 인한 소방출동으로 교통체증 등을 유발시키는 한편 실제 화재 발생 시 출동시간을 지연시켜 초기 진화시기를 놓침으로써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신고 습관과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당부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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