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를 걸치면서 우리 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추구해 왔다. 그 이면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발전을 위해 주력해온 지금의 노년층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은 그 당시 경제발전의 주인공들이셨던 지금의 노년층들이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그들은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같이 느끼면서 그들 집단으로 밖에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 모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를 보면 이미 고령화는 시작이 되었다고 볼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20년 이후에는 초고령사회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제는 고령인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행 제도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체·정신적으로 충분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선입견으로 사회적 혹은 경제적으로 활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오인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
또한 정부의 노인복지에 대한 공공부조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노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장기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보다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대처해 나갈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겠다.
예를 들면 65세 이상 노인을 일정부분 고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생산물품의 우선구매를 하거나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자금지원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면 노인복지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생의 경험을 통하여 쌓아올린 다양한 경력과 전문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의 상태에서 머물지 않으며 자연속으로 귀화해 가는 과정을 걷게 된다. 즉 나이를 들어감에 있어서는 어느누구도 에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각 지자체별로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노인에게 사회참여와 근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적극적인 정책으로 접근하려는 부분은 상당히 미비한 점이 많다.
닻을 올리고 대양을 향해 출발하는 배를 환송하기보다는 온갖 풍랑을 이기고 돌아오는 낡은 배를 더 따뜻하게 환영하는 탈무드의 지혜처럼, 현재의 우리보다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우리 부모 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보은 차원에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때다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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