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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칼럼-국민 모두가 하나될 때 |
2010년01월28일(Thu) |
| 박상주 편집국/국장·시인 |
오늘의 총체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전환, 고쳐야 할 제도, 버려져야 될 관행 등의 변화와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그리고 개인, 가정, 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새로이 거듭나야만 한다. 조건 반사적 대응과 같은 대증 요법만으로는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을 치유할 수가 없다. 땜질 처방은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낸 지 오래이다. 위기의 돌파, 난관의 극복이 우리가 해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우린들 왜 못 해내랴, 하면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게 마련이다. 이는 문제의식과 변혁 의지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총체적 위기의 책임을 정치권에 돌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발전적 변혁을 위한 모색이 정치 현장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우리들 모두의 변혁 의지가 선결 요건이다. 공동체 구성원 각자의 의식 전환 없이 발전적 변혁은 불가능하다.
온 국민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무언가 달라졌으면 하는 답답한 심정과 변화 욕구, 이 목마름의 해갈을 위한 물꼬는 변혁 의지에서부터 터나가야 한다. 이러한 수평적 쇄신의 움직임이 수직적으로도 확산되어가야 한다. 마음이 곧으면 몸가짐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고질화된 구조적 부조리와 부패는 제도적으로 과감하게 척결해 나가야겠지만, 체질적 부조리의 고리도 스스로 끊어야 할 것이다.
물신주의의 범람은 가치관의 전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시형 과소비와 같은 반생산적 행태도 스스로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경제하고자 하는 의지’를 우리 모두 함께 다져 나가야 한다.
이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개인·집단·지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고, 무분별한 편 가르기에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주체성은 견지하되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 또한 화이부동, 다양성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 주위에는 오랜 타성에 젖어 무심하게 보아 넘기기 쉬운, 그리고 그렇게 그냥 넘겨 버리는 그릇된 관행이 적지 않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은 참으로 그릇된 생각이다. 이제 작은 것부터 바로잡고 고쳐 나가야 한다. 우리들의 삶에 그늘을 드리우는 각 부문의 제도적·관행적 발전 저해 요인들은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
각박한 세상에 시름인들 한두 가지랴, 그러나 할 일은 너무 많다. 아직 희망을 버리지 말고, 진취적 사고와 전향적 자세를 견지해 나가자. 내일의 우리들 모습이 어떠할지는 오늘 하기에 달려 있다. 이제 또 시작이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대망하면서 씨를 새로 뿌리고 정성들여 가꾸어 가자.
욕구가 극대화되어 가면 만족은 그에 반비례한다. 변화되어야 하고 발전시켜야 할 모든 분야를 지도자의 의지와 국민의 결집된 힘으로 과감한 실천으로 대변혁을 이룩해보자.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면 기다릴 줄도 아는 국민들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은근과 끈기, 그것은 한민족의 변함없는 으뜸가는 덕목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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