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 변호사(47)는 2일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한 경험과 중앙부처 행정경험, 인적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경제와 문화의 풍요를 꿈꾸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탑웨딩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농림부, 산업자원부 등 15년의 중앙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 지식을 순천시와 시민을 위해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선 그는 우선 이날 오전 병석에 누워 있는 아들의 격려 전화를 소개하며 누구나 겪는 가족애의 소중함처럼 순천시와 시민들은 고시합격생인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고요한 생태의 도시’, ‘산업배후도시’에서 머무는 순천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들고 경제적, 문화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순천의 현재는 경제성이 너무 어둡다”고 지적했다.
또 “6천500억원 정도의 시 예산 가운데 시장이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300억~400억원에 불과한 취약성 때문에 풍요를 꿈꾸기 위해 반드시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며 변화의 주도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구 변호사는 “최근 예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정원박람회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환경 친화적인 기업들의 ‘민간기업공원 조성’ 유치를 통해 사후관리비용 등 재정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순천의료원의 대형병원 참여를 통한 고급의료센터 지원을 모색하는 등 전남 동부지역의 심장부로 성장할 수 있는 폭넓은 접근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기업 등 양축의 자금유입이 관건”이라며 “정부가 배정해놓은 사업이나 제도, 중앙부처에 접근하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관련부처와 사무관급 인사교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의 행정마인드와 법원 판사까지 지낸 다양한 경험의 구변호사는 “기업인들이 순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순천경제포럼’을 결성해 기업의 투자와 이해를 이끌어 부자 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순천사랑을 심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