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도로 절개지·주택·축대·시설하우스 등 51개소가 무너지거나 주저앉아 모두 3억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전남도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로 절개지 1곳과 주택·창고·축대·시설하우스 등 50곳이 강풍과 호우로 무너지는 등 3억3천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했다.
강진군 작천면 지방도 829호선 까치내재 절개지 10m가량이 붕괴되면서 차량 통행이 4시간 정도 통제됐다.
보성군 조성면 김모씨(70)의 집이 강풍과 호우로 붕괴되는 등 주택 6개동이 파손돼 9천6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완도군 약산면 천동리 양곡창고가 일부 무너져 내리는 등 등 도내 창고 2개동이 훼손돼 2천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목포시 연산동 S아파트 부지 축대 50m와 인근 산정동 주택가 축대 10m 가량이 붕괴돼 1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밖에 목포·무안에 정박돼 있던 선박 23척이 강풍으로 3천500만원 상당의 침수피해를 입었고 광양시 진월면 양상추 재배 7개동이 파손되는 등 시설하우스 16개동 3천260평이 훼손돼 6천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각종 중장비 10여대와 인력을 동원, 까치내재 절개지.축대 응급 복구 작업을 완료했고 시설하우스 보수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 대책본부 관계자는 “일선 시·군에 호우·풍랑·강풍 피해사항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가두리 양식 피해 등이 확인되는 7일께나 피해액이 최종 집계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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