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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광주·전남 선거전 본격화 |
2010년05월12일(Wed) |
민주당 시·도당, 공천장 수여식…지방선거 승리 결의
한나라 광주시당, 선대위 발대식 등…본격 표몰이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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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동구문화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 ‘6·2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정세균 대표와 김효석 전남도당위원장, 박준영 지사 후보 등 500여 명이 지방선거 승리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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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한나라당이 11일 광주에서 당선자대회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여야 각 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문화센터에서 ‘6·2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후보자 수여식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효석 전남도당위원장, 강운태 시장 후보, 박준영 지사 후보, 지역 국회의원 등 공천자와 당직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 공천자 모두에게 다시한번 축하인사를 전한다. 공천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일부 잡음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이것이 다 민주적 절차를 거치면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당의 화합과 지방선거 승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중간 평가하는 중대한 선거다”며 “광주·전남지역에서 압승을 거둬 다가올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2012년에는 기필코 정권을 탈환하자”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최근 여권에서 일고 있는 검찰개혁안 추진과 관련 “공수처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나라당의 검찰개혁 의지가 꺾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 설치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 그러나 검찰개혁안이 ‘선거용’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며 “한나라당이 선거가 끝난 뒤에 입장을 바꾸려는 속셈이라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여식장 내·외부에서는 일부 낙천후보 지지자 30여 명이 불공정 공천 무효와 지도부 퇴진을 주장하며 항의시위를 벌여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나라당 광주시당도 이날 선거대책위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한나라당 당사 5층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 선대위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재순 최고위원과 심재철 국회 예결위원장, 김광만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 지역 당협위원장과 선대위 핵심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당원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종 직능대책위원회 특위 위원장 100명, 각 정책본부 6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지역 내 한나라당 세를 과시했다.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는 연설을 통해 “광주는 변해야 앞으로 잘 살 수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자존심을 구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 공약과 관련 “사상 최악인 광주경제 발전을 위해 힘 있는 한나라당이 후보가 필요하다”며 “저에게 여러 당원들이 힘을 쏟아 준다면 우리는 희망과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13일 국립5·18묘지를 참배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신당도 18일께 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오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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