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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서 5·18 관련 정보 ‘긍정적’ |
2010년05월13일(Thu) |
기념재단 조사 결과, ‘78.6%’ 나타나
정신계승·애도의 마음 표현 ‘대부분’
악의적 내용 유포 법적대응 지속 방침 |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5·18 관련 정보의 대부분은 긍정적 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5·18 30주년을 맞아 온라인구전조사 전문기관인 (주)메트릭스에 의뢰, 지난 3월23일부터 한 달 동안 인터넷 공간을 대상으로 5·18 관련 정보를 조사한 결과, 78.6%가 긍정적 내용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18관련 긍정적 메시지의 비율은 42.1%였으며, 민주화 운동으로서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과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주를 이뤘다.
또 5·18바로알기 정보 제공, 5·18재단 및 단체활동, 기념행사와 관련한 글 등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중립적 글도 전체 대비 36.5%의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5·18이 북한의 개입에 의해 일어났다’는 등의 부정적 글도 18.4%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글들은 특정 카페들에 집중적으로 게시돼 있고 ‘퍼나르기’ 등을 통해 특정인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념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터넷 공간에서 5·18에 대한 부정적 글은 많지 않았고 그 영향력 또한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악의적인 내용을 조직적으로 유포시키는 세력에 대한 법적 대응은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네티즌 및 온라인 파워블로거, 트위터 사용자들과 함께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는 등 긍정적이고 공익적인 메시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분석 사이트는 다음과 네이버이며, 네티즌들이 쉽게 활용하고 있는 지식in, 카페, 블로그, 다음아고라 등이다.
수집 키워드는 518, 광주항쟁, 광주사태 등 이었으며, 전체 3만 포스트 수집 뒤 중복 및 유효하지 않은 글들을 제거해 총 4436개의 포스트와 5055개의 메시지를 유효 표본으로 진행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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