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출신 서기남·신태학·윤기선 전남도교육감 후보들은 19일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선진 전남 교육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도민과 교직원 바람을 담는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는 이날 광주 상무지구 센트럴관광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교직원들은 풍부한 교육경력과 전문적 식견, 소신 있는 교육감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런 소망에 부응하는 길은 후보단일화가 유일한 대안이기에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단일후보로 합의, 선출된 후보가 전남교육감에 반드시 당선할 수 있도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도민 3천명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도민 70%, 교직원 30%를 반영해 결정된 후보를 20일 오전 11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도민과 교직원 50대 50 같은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도교육청이 교직원 명부를 공개하지 않키로 해 이미 공개돼 있는 명단 등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데 후보들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단일화에 배제된 김장환 후보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것으로 오해하도록 부당한 행위를 해 제외키로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단일화된 후보와 추후 김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세 후보가 단일화 파기사유로 ‘(선거정보)교육감 김장환 단일화 합의! 18~19일 전화여론조사 적극 지지’라는 문자 메시지를 문제 삼고 있다”면서 “이를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로 확정된 것처럼 공포했다’고 해석한 것은 맞지 않고 합의문에 ‘여론조사를 앞두고 홍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항도 없다”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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