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59)는 24일 “민주당 4선의원이었던 A씨가 최근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치는 등 해당행위를 해 민주당 중앙당에 엄중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로 박람회 성공개최 적임자 가르자’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30만 시민의 축제의 장이 돼야 하지만, 첫 유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흑색·비방선거가 난무해 시민들을 실망시켰다”면서 “2002년 보여줬던 상대후보 비방, 악성루머, 허위사실 유인물 조직적 살포 등 만연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남은 일주일여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8년 전처럼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 허위사실 폭로 움직임도 예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에 따라 선거 사무실에 불·탈법 선거운동 신고 센터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과 녹취 자료, 자금살포 실태, 선거운동원용 자료 배포 등을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무소속 후보의 TV토론 제안은 별개 문제이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시장후보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TV토론을 거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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