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는 7월부터 기존 중증장애인수당을 매월 일정액으로 지급하는 연금으로 전환하는 장애인연금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31일부터 연금 신청을 받는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장애인연금법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7월부터 만 18세이상 중증장애인에게 근로능력 상실 또는 감소로 줄어든 소득과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매월 일정액이 지급된다.
장애인연금 선정 기준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합한 금액인 소득 인정액이 2010년 선정 기준액 단독가구 50만원, 부부가구 8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남도는 올해 연중 지급대상자는 도내 전체 중증 장애인(3만3천164명)의 71%인 2만3천415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연금대상자의 지급액은 기초급여액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자 최근 3년간 월 평균소득의 5%인 9만원, 부가급여액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6만원(차상위계층 5만원)으로 이를 합산해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된다.
장애인연금 지원을 신청하는 장애인은 7월부터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집중 접수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장애진단서·진료기록지·검사결과지 등 장애등급 심사 구비서류를 갖춰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그 이후에도 연금 신청은 연중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기존 중증장애수당 수급자는 장애인연금제도로 흡수·통합돼 장애인연금의 당연 수급자가 되며 경증장애인 및 장애아동에게는 예전과 같이 지속적으로 장애수당이 지급된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연금법이 시행됨으로써 장애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최대한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7월부터 장애인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5월 31일부터 6월11일까지 집중신청기간에 전원 신청해 연금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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