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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전통시장 정비사업 ‘순조’ 2010년05월28일(Fri)
시설 현대화·문화이벤트…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광주 광산구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구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이달 초부터 지역 4개 전통시장의 안전 및 편의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총 사업비 4천300여만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은 송정5일시장, 송정역전매일시장, 뉴밀레니엄시장, 하남시장의 가스시설과 소방시설 보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4개 시장 45개 점포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정비사업은 송정5일시장은 다음달 말까지, 나머지 시장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는 송정5일시장의 화장실, 송정매일시장상가의 비가림시설과 LED 간판, 송정역전매일시장에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내년에 설치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31억9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신청했다.

시설정비가 하드웨어라면 고객의 관심을 끄는 소프트웨어도 마련됐다.

구는 송정5일시장과 송정매일시장상가 인근에서 전통시장 문화 이벤트를 이달부터 매월 세 차례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진행되는 이벤트는 전문 배우가 출연해 걸쭉한 입담과 재주로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시간을 선사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구는 전통시장 문화 이벤트를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편의시설과 문화행사를 결합시켜 고객들의 발길이 인정 넘치는 전통시장을 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친절 마인드 함양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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