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27일 광주를 방문,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황차은(광산 4선거구)·강은미(서구 4선거구)·우승관(서구 3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들과 함께 지원유세를 펼쳤다.
강 대표는 이 날 염주사거리 등에서 펼친 지원유세를 통해 “좌파몰이 선두주자였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갑자기 정쟁을 벌이지 말자고 한 것은 현대중공업 주가 하락 때문이다”며 “현재 남북 간 긴장 고조로 현대중공업 주가는 1/4이 날아갔고 정몽준 대표의 손실 규모는 5천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정몽준 대표 등 대응 강경론자들은 전쟁론을 주장하지만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을 비롯한 전쟁론자들의 위선과 허구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15년 민주당 일당독점을 깨기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광주시의회로 반드시 보내달라”며 “민주당 행정부를 견제, 감시하고 시민의 편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후보는 민주노동당 후보뿐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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