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알루미늄 다리 난간을 통째로 뜯어가는 엽기적인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영암군은 7일 영암읍 송평리와 덕진면 장선리를 연결하는 ‘영덕교’의 알루미늄 다리 난간 200m 중 116m가 도난당함에 따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영암군이 다리 절도사건을 확인한 것은 지난 2일께. 지난해 9월 완공된 다리 난간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루 아침에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도난당한 알루미늄 다리의 시가만 무려 3천여만원 상당에 달한다. 특히 난간을 절단하지 않고 너트만 풀어 해체한 점으로 미뤄 전문 전도범에 의한 소행으로 짐작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아무리 쪼들리고 각박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공공시설물을 마구잡이로 훔쳐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단순히 고물 처리가 아닌 신설교량에 재활용 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일 전과범과 인근 고물상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