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7시50분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아침드라마 ‘내곁에 있어!’는 돈과 권력만을 좇는 할머니 정자(정혜선) 때문에 엄마(최명길)에게 버려진 딸(이윤지)이 운명처럼 만나진 엄마를 다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여정을 그린다. 더불어 가족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를 반영, 가족의 가치와 가정의 기초에 대해 알아본다.
2003년 ‘논스톱4’로 데뷔해, 2005년 아침드라마 ‘자매바다’, 2006년 KBS 일일극 ‘열아홉 순정’을 거쳐 다시 한 번 ‘내곁에 있어!’ 주인공에 캐스팅 된 이윤지.
그리고 독선적인 어머니 손에 이끌려 사랑했던 남편과 남매를 버리고 가슴에 묻어야 했던 선희 역으로 근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최명길. 벌써부터 그들의 모녀연기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팅게일의 꿈을 안고 밝게 살아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는 주인공 은주 역의 이윤지는 “은주는 밝고 웃는 게 예쁘지만, 불행을 너무나도 일찍 경험한 탓에 눈에는 슬픔을 이겨내려는 힘이 강하게 살아 있다”며 “많은 내공이 필요한 역할이지만 최선을 다해 은주의 캐릭터를 표현 하겠다”고 다부진 다짐을 전했다.
한편, 태어나 평생 단 한번 사랑하는 남자로 국어강사일 때 선희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지는 준석 역은 KBS ‘꽃피는 봄이 오면’과 SBS ‘연개소문’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탤런트 김갑수가 특별출연한다.
은주의 아버지이기도 한 준석은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장모인 정자로부터 선희를 잃게 되지만, 여전히 선희의 주위를 배회하며 한 평생 그녀만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가족이기주의로 가득 찬 정자 때문에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윤지)은 밝고 맑게 세상을 보려하지만, 세상은 도와주지 않는다. 너무나 사랑해서 더욱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엄마를 다시 이해하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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