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34) 기자가 17일부터 주말 TV 9시 뉴스를 혼자 진행한다. 출산 후 1년 만에 복귀, 단독 앵커 자리를 꿰차게 됐다.
김 기자는 “그동안 아이를 키우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부담도 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기자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2000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 출산 전까지 5년여 동안 엄기영 앵커와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다. 기존 여성 앵커와 차별되는 중성적인 목소리 톤과 안정감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한편, 밤 9시 메인 타임 뉴스를 여성이 홀로 이끄는 것은 지상사 뉴스 방송 사상 김 기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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