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짝퉁(가짜제품)이 중국현지는 물론 국내시장까지 유통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얼마전 ‘미샤’ ‘오휘’ ‘라네즈’ 등 국내 인기 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유사상품으로 유통되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준 사실이 있는데, 이제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이 국내에 몰래 반입된뒤 분실됐거나 사용하지 않는 중고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불법 복제해 입력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주요 이동통신사의 대리점들도 이 과정에 깊이 개입해 개통에도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분실, 휴면 휴대폰을 수거하고 ESN (Elec tronic Serial Number) 번호 체계를 재조정 하는등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급증하고 있는 짝퉁의 유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게 사실이다.
짝퉁제품을 만드는 사람도 문제가 크지만 찾는 사람 또한 대단히 많다는 사실이 국내 유통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유사제품은 국내 기업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국가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들은 더 이상 짝퉁제품이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불매운동 및 적극적인 신고를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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