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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주상절리 서석대 ‘이름표 달았다’ |
2010년06월25일(Fri) |
| 지역민 등 민원 빗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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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명품 주상절리 서석대를 알리는 푯돌이 설치됐다. 24일 무등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석대 정상 1100m 지점에 높이 150cm, 폭 80cm, 두께 30cm, 무게 1.5t의 표석이 우뚝 섰다. 사진은 푯돌 뒷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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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명품 주상절리 서석대를 알리는 푯돌이 설치됐다.
24일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석대 정상 1100m 지점에 높이 150cm, 폭 80cm, 두께 30cm, 무게 1.5t의 표석이 우뚝 섰다.
서석대 주변 너덜겅에서 구한 푯돌 앞면에는 ‘無等山 瑞石臺’(무등산 서석대)라는 글씨와 함께 서석대 정상의 높이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광주의 氣像(기상) 이 곳에서 發源(발원)되다’, ‘이천십년’이라는 글귀가 담겨 있다.
표석의 정면은 월출산을 향하고 있으며, 뒷면은 무등산 정상인 천황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표석의 글은 지역 서예의 대가 학정 이돈홍 선생이 맡았다. 학정 선생의 글씨는 남도의 기상과 함께 무등산의 수려함을 잘 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가 푯돌을 설치한 이유는 산을 찾는 지역민과 외지인들의 빗발치는 민원 때문.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장소임에도 불구, 타 지역 명산과 달리 무등산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광주의 기상과 무등산의 위용을 담고 있는 서석대에 이름표를 달아달라는 등반객들의 요청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표석은 광주 시내에서 제작돼 차량을 이용, 장불재로 이동된 뒤 산림청 헬리콥터로 서석대까지 옮겨졌다.[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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