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청소년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극본 박정화·연출 김정환)의 주인공들은 모두 신인이다. 하지만 의욕만큼은 하늘을 찌른다.
주인공 ‘최강’ 역을 맡은 진원(18)은 빼빼로를 비롯한 CF 출연 경험은 있지만 드라마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자신과 최강은 닮은 점이 많다며 자신만만이다.
진원은 “최강은 사고뭉치이고 어리버리하기도 하고 개념이 없는 친구다. 하지만 착해서 정이 많이 갈 뿐더러 실제 나와도 비슷하다”고 털어놓았다.
최강이 짝사랑하는 ‘강은기’ 역시 신인 우리(16)가 맡았다. 우리는 “처음에는 캐릭터 잡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 이름처럼 순수하고 맑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MBC TV ‘문희’에 출연하고 있는 박민지(18)는 ‘오채린’ 역을 맡았다. 고집도 세고 까칠하지만 털털한 면도 있다. 박민지는 “극을 이끄는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라 떨린다. ‘문희’와 함께 출연해서 가끔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최강의 사촌 ‘최훈’은 김하늘이 맡았다. 상처가 많아 속은 여리지만 겉으로는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 인물이다.
영화배우 김하늘(29)과 이름이 같아 혼동될지 몰라도 개명할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 선배인 김하늘 만큼 멋진 연기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름을 검색할 때 여러 사진이 나와 가명을 지을까도 했는데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라 바꾸지 않기로 했다.”
이들 외에 심혜진, 이응경, 정원중,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엄마들의 교육 분투기인 가족 성장드라마 ‘최강 울엄마’는 11일 오전 8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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