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만해도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간에 후보검증으로 온통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경선시기와 방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다.
집안싸움이 자칫 두 집으로 갈라지나 하는 의심마저 들게 했었다. 아직도 선거까진 10여 개월이 남아있다. 그 누구도 대통령에 당선될지 장담할 수 없다.
정치란 글자 그대로 정치다. 하지만 요즈음 온 국민은 참여정부 집권동안 참 긴 세월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세대갈등, 빈부갈등, 지역갈등, 보혁의 갈등, 여야의 갈등 등 어느 정권에서도 있는 갈등들이긴 하지만 이처럼 갈등, 갈등이 집권 내내 심화되고 깊어지는 정권은 없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후보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질검증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췄는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옛날엔 ‘감(鑑)’이란 말을 자주 썼다. 면장 감, 국회의원 감 일상적인 소모임에서도 회장감이 되니 안 되니 검증을 했다. 간단하고 평범한 말 같아도 중요한 말이고 그것이 곧 자질검증이었으며 ‘감’이 부족한 사람은 그 직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
바로 그 ‘감’이 되는 인물인지 아닌지 검증이 자질 검증, 즉 대통령으로써의 모든 자질은 갖췄는가의 검증이다.
한나라당은 사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간의 후보 과거사 검증을 하자면 형평에 맞지 않다고 본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기업 건설사 사장시절 신화적인 인물이었고, 서울시장을 잘 마무리한 예비후보이다. 그래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털면 먼지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그 많은 정치생활을 했지만 딱히 어느 한 분야를 많이 한일이 없어 털래야 털옷이 없으니, 먼지 날게 뭐가 있겠는가? 꼭 털어야 한다면 독재자의 딸이라는 먼지가 난다고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 두 사람은 후보검증에서 자질검증으로 즉 누가 현 어려운 경제와 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가? 바로 ‘감’이 된지 안 된지를 철저하게 검증하여 후보를 내세워야 한나라당은 집권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서로 헐뜯는 집안싸움은 그만하고 온 국민이 차기 대통령으로써의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를 궁금해 하는 검증을 철저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